개성 영통사 발굴, 복원사업

개성 영통사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것을 지원하였습니다.

2002년 11월부터 북한이 대한불교천태종과 함께 복원사업을 시작해 2005년 10월에 29개의 전각을 복원하였습니다.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에서는 북한 사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북한에 있는 천태종 관련 사찰을 복원하는 사업을 주도하였는데, 먼저 개성 영통사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것을 지원하였습니다.

영통사는 918년에 고려를 개국한 태조 왕건이 이듬해 증조부가 머물던 암자를 숭복원이라 이름 짓고 크게 확장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천태종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11살 때 경덕국사(景德國師) 난원(爛圓)을 은사로 출가하고 중국 유학 이후에도 주석했으며 지금도 의천대사의 비석이 전해지고 있는 도량입니다.

그야말로 영통사는 한국 천태종의 종찰(宗刹)이라 부를 만 한 곳이기에 우선적으로 복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2004년 5월에 영통사에서 남북공동 법요식을 거행하고, 그로부터 본격적으로 영통사 복원에 사용될 기와와 중장비 및 건축마감재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5년 10월 31일 영통사 복원 낙성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천태불자들의 정신적인 안식처가 되고 북한 주민들에게 천태불교를 전파함으로서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로 수백 년 동안 폐허가 되었던 천태종의 종찰을 복원한 것으로 우리나라 천태종의 중창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전개될 문화교류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본사업에 대한 지원가 적극적인 협력을 하고자 합니다.